제가

얼마 전에 여기에 ‘개 팔자가 상팔자’라는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경주 지역의 어느 작은 동네에서 ‘애견 카페’를 운영하면서 마을의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었습니다. 당시 세계일보의 기사를 인용한 것인데 어떤 분이 그게 ‘오보’라고 하면서 사업장의 항의로 그 내용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저더러 글을 삭제해달라는 요구를 해왔는데 아직 그 진위는 알지 못합니다.

강아지나 고양이를 돈을 받고 빌려주면 ‘불법’이라고 합니다. 사실 저는 이 게 불법인 줄은

오늘서 알았습니다.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짐승들은 그럼 어떻게 데려다가 쓰는지 의문입니다.

그냥 보통 평범한 짐승이라면 자기네 집에서 키우던 것을 데려와 출연시킬 수도 있겠지만

특수한 역할을 해야 하는 짐승은 어떻게 구해다가 촬영하는지 궁금합니다.

;서울신문, 손지민 기자.

영리 목적으로 하지 않는 대여는 괜찮다는 것 같은데 이것도 좀 모호한 얘기

같습니다. 이웃집 아이가 개와 놀고 싶어서 사정을 해서 개를 데려다가 놀고는 돌려 줄 때 사례비를 준다면 그게 영리 목적이라고 얘기하기는 어려울지 모르는데

돈을 받으면 받았다는 점에서는 이득을 취한 것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은 정말 사람보다 짐승들이 더 대우를 받는 세상이 되는 것 같아 씁쓸한데 그게

겉으로만 그렇지 학대를 받는 짐승도 무척 많은 겁니다. 법으로 짐승을 보호하려한다면 그게 구두선으로 그치지 말고 제대로 해서 정말 짐승들도 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해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