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8회 cia영어 스파르타 캠프에 재참가한 최장원의 엄마입니다.
장원이는 지난 겨울에 이어 다시 CIA 겨울방학 영어캠프에 참가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겨울방학을 이용해 아이 학업 성적을 위해 학교과목 공부를 시키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지도 않게 장원이의 바램에 의해 다시 CIA 필리핀 영어캠프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재작년 겨울에 필리핀 영어캠프를 다녀와서 규칙적인 생활과 영어 대화의 어려움. 단체생활 힘듦을 경험했기 때문에 재참가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사실 캠프를 보낸다는건 거의 반강제적으로 부모의 욕심이었죠.
장원이가 초등학생때 영어를 시작했지만 한국에서의 영어공부는 학교 성적 위주로만 도움이 되고 실생활에서는 대화하기조차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아이가 캠프를 다녀와서는 너무 달라졌어요.
이번에 다녀온 후에 공항서 올때부터 해서 다음번에도 또 가고 싶다고 계속 얘길 하고 이번에 올 땐 필리핀 선생님들의 사진을 잔뜩 갖고 왔습니다 ㅎㅎ;;
요즘엔 아이들이 하는 페이스북으로. 카카오톡으로 필리핀 선생님들과 영어로 대화도 하고요.
필리핀 선생님들은 아예 한국어를 못합니다. 그래 저는 더욱 좋은 것 같아요!
아이가 벌써 고등학생이 되었기 때문에 초등학생보다. 중학생보단 적응이라던가 받아들이는게 더 어렵습니다.
물론 저도 다른 나라에 보낸다는 것 자체가 걱정이 되긴 했습니다만 시작한다는게 어려운거지 막상 한번 보내고 나니 아이가 더 어릴 때부터 보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너무 듭니다.ㅠㅠ
필리핀에서의 생활이 어떤지는 캠프 카페글과 사진을 통해 매일 볼 수 있었고 아이와의 편지를 통해 얘길 들었고 궁금한 점은 한국 선생님과의 카카오톡으로 대답을 바로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거기서의 스케줄은 장원이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한국에 있었으면 방학이라 좀 게으름 부렸을 텐데.. 필리핀에서는 매일 일찍 일어나고 식사도 규칙적으로 하고 운동도 해서 좋았습니다.
저번엔 일주일에 한 번씩이었던 액티비티도 일주일에 두 번으로 늘어나서 플랜테이션 베이. 박물관. 낚시. 쇼핑몰. 집라인등 체험이 더 많아졌고 다른 나라의 아이들은 어떻게 생활하는지. 또 고아원 체험 역시 좋은 경험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은 원어민 선생님과의 수업과 일대일로 하는 영어수업이었죠.
한국어를 전혀 못하는 필리핀선생님들인데도 불구하고 아이들과 마음이 통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같이 간 아이들이 영어로 말을 한다는 것에 두려워하는데도 전혀 서두르지 않고. 짜증도 안내고 격려해주어 마음을 편하게 해주었다는데 제 아이의 표정을 보니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걸 느꼈습니다.
장원이의 담임 선생님이였던 한국선생님도 아이들에게 잘해준 것 같았습니다 왜냐하면 한국에 돌아와서도 연락을 하고 선생님 댁에 놀러간다는 얘기가 있으니까요.
이제 언제 다시 그런 경험을 할지 모르겠지만 제 아이가 이번 캠프를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체험해본 것을 통해 좋은 생각과 좋은 길을 가길 바랍니다.
필리핀에서의 생활과 수업등 잘 이끌어주셔서 한국 선생님들과 필리핀 현지의 선생님들께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