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아토피 성인 증상보습이 중요한 이유저희가 피부질환을 연구하던 당시만 해도 아토피 피부염은 소아 질환이라는 인식이 높았어요. 실제로 그 당시 추세를 살펴보면 피부염 환자 90%가 5세 미만이었어요. 또한 소아기 때 발현된 증상이 사춘기를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호전되었던 선례도 많았기 때문에 사태의 심각성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했어요.특히 성인아토피 증상 발생률은 겨우 1~3% 밖에는 되지 않았기 때문에, 성인 상당수가 이를 심각한 질환으로 여기지 않은 모습을 주로 봤어요. 원내에서 상담을 받았던 분들 중에도 증상이 이미 한참 진행된 케이스가 많았고, 환자분들께서도 마치 입을 맞추기라도 한 듯이 이렇게까지 악화될 줄 몰랐다고 하시더라고요.최근에 찾아본 논문에선 소아 환자는 점차 성인 줄어드는 반면, 성인아토피 환자는 날이 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라고 명시했어요. 통계를 봐도 20세 이상 성인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4년 동안 무려 19% 급증했다고 전했어요. 연령대별로는 20대가 11.8%로 제일 많았었고, 그다음으로 30대가 7.5%로 2위를 달리고 있었어요.반면에 0~19세 미만 환우는 4년 사이 16%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어요. 이런 통계만 살펴봐도 이제는 성인들이 더욱 이 질환에 대해 신경 써야 한다는 것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성인아토피 증상은 소아 때 발현되는 유형과는 약간 다른 형태를 보였어요. 최근 원내 환자 사례를 토대로 쉽게 설명을 드리면, 소아 환자는 보통 팔, 다리 접힘 부위에서 증세가 성인 발현되는 특징이 있었어요. 하지만 성인은 목과 얼굴에 증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났어요.이 같은 질환의 특징을 적어도 저는 아주 위협적인 요인으로 해석했어요. 사회 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에 타인에게 그대로 노출되는 목과 얼굴에 병변이 나타난다는 것은 질환으로 빗어진 일상의 불편함뿐 아니라 대인 관계나 자존감 상실, 우울감 등 사회 분야에 직격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었어요. 실제로 관련 논문에서도 일반인에 비해 아토피 피부염 환자 실업률이 더 높았다고 설명했어요. 원내 피부염 환자분들에게 가장 빈번히 들었던 말도 밖에 나가기 꺼려 했다는 말이었어요.아토피는 알레르기 증상이 동반된 습진 질환으로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병변은 진물과 홍반, 성인 피부가 붓고 붉어지는 발적 반응이었어요. 특히 이 질환은 유동적인 소양감이 특징으로 발발했기 때문에 병세가 악화되기도 쉬웠어요. 자신도 모르게 병소를 긁는 행동을 자주 하기도 하였고, 또 가려움증이 초저녁 시간부터 느껴지거나 때에 따라서는 발현되지 않는 등 매우 변칙적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는 분들이 많았어요.성인아토피 환자 사례를 수없이 보면서 내린 결론은, 병증이 가려울 때 적절한 관리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이었어요.이에 병증을 관리하는 데 있어, 가장 필요한 부분은 보습이라고 생각해요. 이 병환은 수분 장벽 상태에 따라 병증 유형도 달라졌기 때문에 장벽 회복을 위한 보습이 가장 중요했어요. 흔히 알고 있는 성인 수분 장벽은 각질층에 존재하는 일종에 방어막으로써, 유해한 물질뿐 아니라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인자가 표피 속으로 투과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역할도 했는데요, 성인아토피 증상이 의심되는 분들은 대체로 장벽을 구성하는 주요 물질인 세라마이드가 부족하거나 필라그린이 변형된 구조를 보였어요.개인적으로 장벽 약화 상태를 구멍 뚫린 우산으로 표현해 왔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견고하지 않다면 뚫린 틈새 사이로 세균이나 염증 물질이 투과되면서 피부 질환을 초래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거기에 소양감 증후로 병소를 긁기까지 한다면, 수분 장벽 결함은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었어요. 실제로 환자분 중 병소를 계속 긁어 농가진 질환까지 발병한 분도 계셨어요.성인아토피 성인 초기 증상 환자분들을 보면 피부 보습을 함에 있어 스테로이드 성분을 함유한 로션을 사용하셨고, 가려움증을 해소하기 위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 오셨더라고요. 물론 이런 대처는 염증반응을 통제하고, 소양감을 일부 억제해 줄 순 있었어요. 하지만 지질 장벽을 개선해 주는 것은 아니었어요. 장벽이 강화되기 위해서는 병소를 깨끗이 닦아 염증 물질을 제거하고, 표피 보습을 통해 약해진 장벽 기능을 재생시킬 필요가 있었어요. 또한 샤워도 빠른 시간 안에 끝내는 것이 좋았고, 되도록 물로 가볍게 샤워하거나, 습진 전용 제품으로 나온 세안제품을 사용해도 괜찮았어요.최근에는 보습 제품도 제법 다양하게 나오더라고요. 화학성분도 전에 비해 많이 줄어든 것 같았고, 성인 유사 세라마이드, 스쿠알린, 히알루론산 등 지질 장벽 재생을 돕는 성분들을 함유한 제품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어요.보습크림은 하루에 최소 2~3회 정도씩 꾸준히 바르는 것이 좋고, 땀을 흘렸거나 외출하고 돌아온 상태라면 샤워 후 물기가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보습 크림을 바르는 것이 좋았어요.제가 설명한 내용들은 어디까지나 가장 접근하기 쉬운 방법들을 알려드린 것이지, 사실 아토피는 어느 한 부문만 신경 쓴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었어요.알레르기 반응은 대체로 몸의 면역력이 저하됐을 때 나타나는 증후였고, 성인아토피 증상 중 대표적인 소양감 역시 면역력이 활성화된 낮 보다 저하되는 밤 시간에 심해지는 양상을 보였어요. 때문에 저희는 성인 환자분들께 표피 보습과 함께 면역력과 관련된 운동, 수면, 스트레스 등 일과 전반적인 영역도 함께 고쳐나갈 것을 조언해 왔어요.최근에는 국소스테로이드 연고, 경구 면역억제제, 생물학적 요법 등 다양한 수단들이 적용되고 있는데요, 제 개인적인 경험에서 조언을 드리면, 어떤 치료를 받든, 면역력과 관련된 생활 영역과 피부 보습 관리는 필수더라고요. 따라서 병변이 가볍든 심하든 아토피 증상 때문에 고통받고 계신다면, 보습과 면역 개선 관리는 꼭 실천하시길 바라요. 원내 환자분들 중 생각보다 경과가 빨랐다고 느꼈던 케이스 기준으로 보면 전반적으로 기초 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으셨던 분들이었기 때문에, 충분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