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여성토이 손으로 뭘 만드는 걸 좋아하는데 서울여성공예센터 더아리움에서 다양한 공예체험을 데이클래스로 할 수 있는 곳이 있어 다녀왔다.신청 방법도 간단하다. 홈페이지 가입 후 원하는 클래스 선 택 후 신청하기 버튼만 클릭하면 끝!공예 프로그램 생활창작 프로그램 창작의 씨앗을 틔우는 공간, 생촬창작공간 씨에서 손으로 만드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공예체험프로그램이 연중 펼쳐집니다. 도자기, 가죽, 섬유, 스테인드글라스, 새활용 등 다양한 분야의 공예제작과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서울여성공예센터를 처음 알게 된 거라 찾아보니 53개의 공방형 창업실에 예비창업가 포함 여성공예창업가들이 입주한 서울시 기관이었다.태릉입구역에서 도보 여성토이 5분 정도에 있었는데 안내 표지판을 보니 주변에 다른 시설들도 많이 모여있었다.서울여성공예센터는 표지판 입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로비에는 곧 크리스마스라고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포토존이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포토존이 있는 곳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면 공예체험실이 모여있는 공간이 나온다.그리고 그 공간 바로 옆에는 각 체험실 선생님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두 번째 사진이 이날 내가 체험할 도자아트토이 선생님인 주하이 작가님의 작품!도자토이와 조형작품을 만드시며 대만과 홍콩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신다.작가님의 사이트와 인스타그램을 들어가면 더 많은 작품을 볼 수 있었는데 작가님만의 유니크함과 독창성을 엿볼 수 여성토이 있었다.팔로워 2,736명, 팔로잉 1,989명, 게시물 1,326개 - Domadoll Domadoll(@leejuha_domadoll)님의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보기이주하작가의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대표사이트입니다.오늘의 체험실로 들어가 보니 자기들이 가득 놓여 있어 도자공방의 느낌이 물씬 났다.그리고 가마까지! 가마는 예약이 잡혀있어서 오늘 만든 작품은 2~3주 뒤에 받아 볼 수 있다고 하셨다.자리에는 각종 도구들과 석고몰드, 아크릴 물감이 놓여있었다.그리고 오늘 내가 만들 도자토이인 곰돌이 자기의 완성된 모습도 놓여있었다. 완성작을 미리 보니 흥미로움이 더욱 증가!이날의 컨셉은 마블링이었던지라 두 가지 색의 흙을 고르는데 나는 블루와 바이올렛으로 여성토이 했다.그리고 석고 몰드의 고무줄을 제거하면 이렇게 곰돌이 형태를 볼 수 있었다! 도자토이는 모양을 잡을 때 석고 몰드에 흙을 부어 만든다고 하셨다.그리고 스펀지에 물을 묻혀 잘 닦아 준 후잘 닦은 몰드에 처음 받은 색깔 흙을 동시에 부어 섞이듯이 몰드를 채워준다. 붓는 것만으로는 다 안 채워지기 때문에 몰드를 잡고 이리저리 흔들어주며 골고루 묻히게 해야 한다.선생님의 예시를 보고 앞쪽과 뒤쪽에 골고루 마블링하여 색을 입혔다.신기하게도 그 묽은 흙이 석고에 닿으니 금방 굳었다.앞뒤로 색깔 흙을 다 부으면 다시 결합을 시켜서 여성토이 고무줄로 고정시킨 다음 모양을 잡아 줄 하얀색의 흙을 부어준다.색깔 흙만 부은 상태로 구우면 얇기 때문에 두께를 만들어줘야 하기 때문에 하는 과정이라고 하셨다.이 흙도 색깔 흙처럼 석고에 닿으면 어느 정도 굳으면서 두께가 생기고 흙을 더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다시 생긴다. 그래서 다시 흙을 붓고 굳기를 기다리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두께를 만든다.어느 정도 알맞게 두께가 나왔으며는 나머지 흙은 이렇게 빼준다. 이 과정은 선생님이 도와주신다.흙을 다 빼고 나면 바닥몰드를 처음처럼 조합시켜 바닥이 만들어지길 기다린다.바닥 형태까지도 완성!몰드를 억지로나 함부로 여성토이 제거를 하면 흙은 채 굳지 않아 찢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석고몰드를 제거하는 건 선생님이 해주신다.모양이 잡혀서 나온 뒷모습! 울퉁불퉁한 부분은 스펀지나 붓에 물을 묻혀 녹이듯이? 제거해 주면 된다.뒷면이 정리가 되고 앞면도 어느 정도 굳은 느낌이 들면 뒷면도 그랬듯이 앞면 몰드도 선생님이 제거해 주신다.앞면도 뒷면처럼 울퉁불퉁한 흔적들 정리!흙이 굳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생기기 때문에 그동안은 나눠주신 나뭇조각에 아크릴물감으로 색칠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라데이션으로 묘사를 해보려 했으나 잘되지 않아 어찌저찌 수습한 모습..ㅋㅋㅋ흙은 숨구멍이 있어야 가마에 구울 때 깨지지 않아서 여성토이 구멍을 낼 곳을 정해야 하는데 나는 인센스홀더처럼 쓰고 싶어서 팔 가운데에 뚫었다. 구멍 뚫는 건 선생님이 도와주신다.구멍까지 뚫었으면 가마에 구워주기만 하면 진짜로 끝! 완성된 작품은 2~3주 뒤에 받아볼 수 있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귀엽게 나와서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ㅎㅎ다른 참여자분들 작품과 나란히 두고 찍으니 귀여움이 두 배! 모두가 잘 나와서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ㅎㅎ센터가 여러 층이 있길래 온 김에 둘러보았는데 주말이라 열려있는 곳은 많이 없었지만 신기하게도 이 곳에서 만든 공예품을 파는 무인판매 공간이 있었다.종류도 꽤 여성토이 다양하게 있었다.그리고 3층은 서울역사박물관으로 바로 이어졌다. 서울역사박물관은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집에서 멀어서 고민하다 온 김에 이곳까지 둘러봤다!이 내용은 길 것 같아서 서울역사박물관 방문기는 다음 포스팅에서!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27 서울여성공예센터+) 추가 글(24.09.14)완성되어 도착한 도자기! 사실 훨~~~씬 이전에 도착했는데 다른 것들 먼저 포스팅하다 보니 점점 기억 속에 잊혀져서....이제서야 추가 글을 쓰게 됐다..ㅎ도자기라 깨질 위험이 있어 엄청 꼼꼼하게 포장해 주셔서 오픈하자마자 1차 감동그리고 완성된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2차 감동. 완성되고 나니 더 젖소 같아 보이기도..ㅋㅋ지금은 내 덕질존 한 여성토이 켠에 인테리어로 자리 잡고 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