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반려동물 입양을 고려하고 계신다면, 강아지를 키울지 고양이를 키울지 고민되지 않으세요? 한 번 키우기 시작하면 15년~20년을 함께해야 되는 일이니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 일 중의 하나인 것 같아요. 가족 전체가 좋아해서 키우는 경우도 많지만 아이 때문에 키우게 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가 했던 고민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많을 것 같아서 제 경험을 바탕으로 포스팅해 볼게요.
1. 본인과 가족들의 성향을 잘 고려하기
반려동물과 함께하려면 가족들의 성향이 중요한 것 같아요.
우리 가족들은 모두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해요. 그래서, 날마다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분들을 보면 재미있어도 보이지만 대단하시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래서, 저희는 고양이를 입양하기로 결정하게 되었어요. 가족 중에 산책을 자주
다니시는 분이 계신다면 강아지 입양을 고려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반려동물과 지내기 위해서는 부지런해야 하는 건 공통사항인 것 같아요. 털 날림 청소, 화장실 청소(고양이)나 배변 패드 갈아주기(강아지), 식사 챙겨주기, 간식 주기는 모든 반려동물에게 필수인 상황이니 부지런하셔야 키울 수 있는 건 공통점인 것 같아요. 털 날림은 고양이가 더 심하다고 알고 계시죠? 그렇지만 키우다 보니 모든 종이 다 그런 건 아닌것 같더라고요.
목욕시키기에 있어서, 고양이는 그루밍해서 자기 몸의 면역을 스스로 챙긴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고양이는 목욕을 1년에 1~2번 정도 시키는 게 맞다고 합니다. 집에 데려와 첫 목욕은 2~3주 적응 기간 지난 후 목욕시키는 게 좋다고 합니다. 목욕하고 시키고 나니
그루밍을 더 열심히 하더라구요. 자기 몸의 면역을 뺏어갔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어요. 목욕 후 보상으로 간식을 주면 좋아하더라구요. 강아지 목욕 주기는 10일~14일에 한번씩 씻겨주는게 좋고 최소 3개월에 한 번은 씻겨야 한다고 합니다.
만약 계속 고민해도 마음 결정이 안되시면 입양하러 가서 상담하시면서 고려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고양이로 마음 정하고 가서 그런지 고양이는 강아지보다 장점이 많다는 설명을 계속 들었거든요. 결정안하고 가셔서 객관적인 설명을 양쪽 다 들어보시고 결정하셔도 늦지 않으실 것 같아요.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2. 오랫동안 잘 키울 수 있는지 경제적 상황 고려하기
입양해야겠다는 결정을 하고 애완동물 가게에 가면 가격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을 거예요. 코로나 이후로
수요가 급증하고, 허가받은 분양농장에서만 분양할 수 있게 되면서 법적으로 분양할 수 있는 개체수도 제한해 놓아 그렇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제한이 생긴 이유는 유기 견, 유기 묘가 많이 생기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리고, 2개월 미만의 동물들이 더 비싸게 책정이 되어있었어요. 3개월 지난 동물들은 패키지 상품과 같이 구입하면 좀 저렴하게 데려갈 수 있게 이벤트 코너에 따로 분리되어 있었어요. 너무 크면 사람들이 좀 덜 선호해서 그렇겠죠? 저희는 마침 저희가 생각했던 종인 랙돌이 이벤트 코너에 있어서 생각했던 가격보다 싸게 데려올 수 있었어요.
고양이 물품 패키지와 같이 파는 이벤트 코너에서 구입하니 '처음 집에 데려오면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것이 한 둘이
아닌데 어떻게 그걸 다 한꺼번에 준비하지?'라고 했던 고민이 단번에 사라지더라구요.
그런데 3개월 이후 동물을 입양하면 적응 기간을 충분히 못 거치고 예방주사를 맞히러 병원에 가야 된다는 단점이 있어요. 주인과 친해지지 못하고 예방주사를 맞히면 좀 예민한 고양이는 주인에게 하악질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1차를 생후 6~8주에 맞추어야 하고 3주간격으로 3회를 맞추어야 하는데, 주사 맞춰야 될 시기가 너무 지나있어서 면역을 위해서 좀 서두르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다행히 저희 고양이는 순해서 예방주사를 맞고도 저희랑 친하게 아무 탈 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 예방주사는 일반적으로 강아지는 6차, 고양이는 3차까지 맞추어야 한다고 해요. 외국에서는 강아지도 횟수를 그리 많이 안 한다는데, 우리나라는 열악한 환경에서 자랐을 수도 있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격은 병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어서 가는 병원에서 알아보셔야 할 것 같아요. 저희 고양이는 3주 간격으로 3차까지 예방주사를 다 맞힌 상태예요. 3주 후에 항체 검사를 한 후 면역이 생기지 않았으면 병원에서 무료로 또 접종해준다고 했습니다. 요즘은 광견병 주사도 정부가 필수로 지정하여 이번 주에 맞추러 가야 돼요. 현재 정부에서 권장하는 기간이라, 등록되있는 3개월 이상 강아지와 고양이에게 4월, 10월, 이렇게 1년에 두 번 5000원에 접종을 해준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앞으로 비용들어 갈 일이 매우 많겠죠?
키우시기 전에 경제적 상황도 많이 고려하시고 결정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3. 고양이를 선택했다면 나에게 맞는 고양이 잘 선택하기
고양이에 대한 걱정 중에 털이 너무 많이
빠지지 않을까, 아무곳이나 긁어놓지는 않을까, 아무데나 올라가지 않을까가 가장 걱정이지 않으세요? 저도 처음에 이 세가지가 제일 걱정되었어요. 언니집과 친척집에 갔다가 집에 오면 항상 고양이 털 제거하는게 힘들었었거든요. 그리고, 친척집 벽은 벽지랑 소파가 다 긁혀있었고요. 그리고, 고양이가 없어져서 찾아보면 에어콘 위에 올라가 있다고 하는 것도 들었고요... 언니집과 친척집에 있는 고양이는 모두 단모종이예요. 그런데, 데려온 중모종인 렉돌에게는 아직까지 이런 문제가 거의 없어요.
고양이털 길이로 구분할 때 장모종은 페르시안, 노르웨이숲 등이예요. 중모종은 버만, 터키시 밴, 터키시 앙고라, 소말리, 메인 쿤, 발리니즈, 티파니, 킴릭, 먼치킨, 랙돌 등이 있어요. 단모종은 아메리칸숏헤어, 아비시니안, 스노슈, 아비시니안, 러시안 블루, 블루 버미즈, 벵갈, 스코티시 폴드, 샴 등이
있고 무털종은 스핑크스가 있어요.
랙돌을 키우기 전까지는 털이 길수록 더 많이 빠지고 털 관리도 힘들 줄 알았는데 오히려 바닥에 빠져있는 털은 아주 작은 털 뭉치로 빠져 있어서 주워서 휴지통에 집어넣으면 되고 안고나서 옷에 묻은 털은 그 자리에서 쓱 한 번만 롤러로 밀어주면 되니 생각보다 털 빠짐 걱정은 안 하고 살고 있어요. 털이 긴 고양이는 빗으로 빗겨주어 빗에 붙은 털을 제거해주면 생각보다 털 걱정 없이 키울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털이 긴 고양이도 종류마다 다를 것 같으니 털 걱정이 되신다면 미리 정보를 찾아보시고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긁는 것과 올라가는 것은 선택할 때보다는 키우면서 생기는 문제이니 차근차근
포스팅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