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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욱선생님께

작성자: 희망님    작성일시: 작성일2017-08-30 09:41:27    조회: 4,578회    댓글: 0

안녕하세요.

 

상훈이 담당선생님을 직접 뵙게 될 줄 알았다면 뭔가 좀 준비를 해서 갔었을텐데... 캠프에 보낸본 경험이 처음이라 미처 준비를 못하였습니다.

 

아이들 관리하고 돌보시느라 늘 긴장되고 바쁘신 하루하루가 되실거라 예측됩니다.

고단하고 힘든 상황에서 늦은 시간에 아이들 픽업 나와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시간 약속을 정확히 지켜드리지 못하여 무척 죄송스러웠습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이 안전하게 숙소에 도착하였다는 이희덕과장님 메세지 받고 안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늦게 아이들을 준비시킨 상황이라 선생님께 제대로 인사도 드리지 못하고 헤어져서 아쉬웠습니다.

 

상훈이가 보내오는 편지글 보며 '마음이 많이 자랐구나!~,  의젓해졌구나!~' 싶었는데,

선생님 만나보니, 느낌이 "팍" 왔습니다.

 

상훈이 아빠가 상훈이 3살때부터 많이 아팠던 상황이였고, 자라는 동안에도 아빠의 울타리가 든든하지 못하여서, 나름 아들을 씩씩하게 키워야겠다 싶어 많은 공을 더 들이며 키웠는데, 그래도 부족한 면이 있었습니다. 그 부족함을 이번 캠프기간동안 상훈이에게 생긴것 같아 흐뭇하였습니다.

 

씩씩해지고, 마음이 더 단단해진 상훈이가 될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시고, 지도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마지막 캠프기간동안도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의 마음을 전할 길 없어, 편지글로 대신합니다.

 

하루 하루 늘 행복하세요.

 

2014. 2. 11(수) 오상훈 엄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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