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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덕 과장님께

작성자: 이티님    작성일시: 작성일2017-08-30 09:41:27    조회: 4,658회    댓글: 0

안녕하세요? 8022 이정현 맘입니다.

 

오늘 일주일만에 아이와 통화를 했는데 차분하고 안정된 목소리 톤을 들으니 안심이 됩니다.

친구도 많이 사귀고 밥도 맛있다고 하고, 영어 수업도 쉬워서 어려움 없다고 하더라구요.

혹 너무 하위 레벨 수업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살짝 걱정도 되지만,

여러번 레벨테스트를 거쳐서 진도수정이 된다는 과장님 말씀을 들었기에 믿어보려 합니다.

부모 욕심이야 끝이 없겠지만, 정현이가 공부에 조금 욕심을 내야하는 아이인지라 염치없지만,

수업관련 적절한 관심도 꼭 부탁드립니다. 수학은 지난번 말씀드렸듯이 현재 집에서는 고2과정을 하고 있지만, 현지에서는 자기학년 진도를 보냈습니다. 어려워하지 않을테니 심화 C단계까지 가능하면 다 풀도록 해 주세요~ ^^; 아 ~ 그럴려면 현지 쌤들이 정현을 예뻐해 주셨으면 좋겠는데, 요녀석이 격정의 사춘기라 ^^; 예의 바르게 행동하고 있는지도 걱정스럽네요.

 

과장님~ 정현은 아토피때문에 항상 걱정인데, 오늘 상태가 괜찮으냐고 물었더니, 조금 심해졌다고 합니다. 제 눈으로 확인이 불가능해서 여간 불안한게 아닙니다. 가려우면 잠도 못자고 집중력도 많이 떨어져서 그곳 캠프를 보낸 모든 목적이 물거품이 되거든요. 여러가지 일로 많이 바쁘시겠지만, 눈 주변과 코 밑 겨드랑이 등 기타 접히는 부분 세심히 살펴봐 주시고요, 심하면 보내드린 연고를 발라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담임쌤께 출국하는 날 공항에서 부탁드리긴 했는데 따로 담임쌤께 연락드릴 방법을 몰라서 과장님께 말씀드려봅니다.

 

오랜 기다림끝에 연결된 통화여서 일까요? 정말 짧은 통화여서 많이 아쉬웠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아이가 화이팅하기를 기원하구요, 지난 일주일 동안 홈페이지및 문자를 통해서 보여주신 CIA 캠프의 남다른 관심과 열정 덕분에 마음이 든든하고,  제 선택이 정확했다는 믿음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남은 기간도 잘 부탁드립니다.

 

과장님 역시 타국에서의 생활이시니 몸 건강하시구요, 매일매일이 즐겁과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아 또 하나~ 정현이 잘 다녀온 후 주변 학부모님께도 적극 추천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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