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ger Script 캠프 다녀온지 7년이 되었네요. :) > 학생후기 | CIA English Camp
  • 커뮤니티

  • 알면 알수록 믿음이 커지는 (주)CIA열린교육 영어교육사업부입니다.

 

캠프 다녀온지 7년이 되었네요. :)

작성자: CIA영어캠프님    작성일시: 작성일2017-08-30 09:41:27    조회: 2,429회    댓글: 0

안녕하세요! 저는 10회 11회 캠프 참가했던 송채은이라고 합니당ㅎㅎ

저는 올해 스무살이 되었구요. 참가했던 당시 12. 13살이었습니다.

학생 후기에 남겨야 할 것 같은데 학부모 후기에 남기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학생 후기 게시판을 보니까 저긴 왠지 올리면 안될것 같아서......ㅋㅋㅋ


현재 캠프 구성원을 보니까.. 11회부터 지금까지 계시는 분은 노은철 선생님밖에 안계시더라구요. Teacher Cyrus! 제가 친구들 소개 많이 해서 노은철선생님께서 저희집에 상품권도 많이 보내주셨었는데..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용 ㅎㅎㅎ


혹시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10회때 Teacher Rose 집에 홈스테이 갔다가 Rose 동생 Joy와 매우 친해져서.. 그 다음 외출때 그 번잡한 가이사노에서 Joy랑 만나고...ㅋㅋㅋㅋ

11회때 Rose 만나러 다시 CIA와서...ㅋㅋ 그때는 Rose가 CIA 선생님도 아니었는데 제가 Rose 집으로 홈스테이 갈 수 있도록 허락해주셨던 임주돈 원장님 그립네요 ㅠㅠㅠ 그때 임주돈 원장님께서 애들 다 집합해있는 데에서 제 이야기를 언급하셨던것도 기억나요 ㅋㅋㅋ 여기 친구들중에는 영어만 배우고 가는 친구가 아니라 현지 친구 사귀어서 가는 친구도 있다고 ㅋㅋㅋ



그래서. 7년만에! Rose와 Joy를 보러 저는 다시 세부로 떠났습니다 ㅎㅎ 저 혼자요!

10. 11회 캠프가 진행되었던 인토산 리조트 앞도 지나가고. 인토산이 있었던 다나오 시티의 Rose 네 집에서 자고. SM mall에 가서 임주돈 원장님께서 늘 모이라고 하셨던 내셔널 북스토어 앞 보스 커피에서 Rose와 만날 약속도 하고...ㅋㅋㅋ 또 혼자서 볼호온과 오슬롭이라는 남부지역도 다녀왔어요. ㅋㅋ CIA 캠프가 진행되고 있는 곳도 찾아가 보고 싶었는데 위치를 몰라서 아쉽네용 ㅎㅎㅎ 역시 세부는 사람들이 아름답고 풍경이 아름다운 도시라는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는 경험이었습니다.


혹시 자세한 여정이 궁금하시다면 이 주소를 클릭해주세용 :-)

http://blog.naver.com/oneulproject/220268122363




과연 CIA가 나에게 도움이 되었나? 라고 묻는다면

저는 학생의 입장에서 "YES" 라고 대답드리고 싶어요.

영어실력뿐만이 아니라 저는 이곳에서 가장 소중한 것들을 배웠습니다.


요즘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모르겠으나. 한 방에 4~8명의 동년배 학생들이 생활한다는 것은

상상 이상으로 여러 갈등이 생기고 사소한걸로 싸우고 사소한걸로 편을 가르고.. 그런 일들의 연속입니다.

그런 환경속에서. 부모님과 어른이라는 누군가의 도움 없이 갈등을 해결하는 법을 배울 수 있던 시간이었던 것 같네요.

그렇기에 이 세상에는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이 존재한다는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부모님의 보호막 없이 스스로 갈등을 관리하고 그 의미에 대해 생각한 다는 것은 정말 큰 경험이거든요.

CIA에서의 시간은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또 상호소통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자립심과 자기주장 역시 기를 수 있었습니다.

부모님의 터치가 닿지 않기 때문에 학생들은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움직여야 합니다.

그러한 습관은 제게 스스로 '계획하는 법'을 알려주었고. 덕분에 중고등학교 6년 내내 바른 공부습관과 뚜렷한 목표. 또 남들과는 다른 사고방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렇게 혼자 여행도 계획해서 다닐 수 있었구요. ㅋㅋㅋ


또한 필리핀은 한국과는 매우 다른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도시에서만 자라서 다른나라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모르는 아이들에게

어쩌면 한국의 시골풍경보다도 더욱 열악한 환경에서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알려줄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렇기에 자기 자신에게 주어진 현재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느낄 수 있구요.


또. 필리핀 사람들은 가난하지만 행복합니다. 필리핀 사람들은 느긋하고 친근하며 모르는 사람에게도 웃으며 말을 걸어요. 그런 사람들을 보며 빨리빨리에 쫓겨 사는 이 시대에 진정한 행복의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5. 6학년때 CIA 캠프를 다녀온 후

전국 고등학교 순위 10위 안에 드는 모 외고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대학교의 15학번이 됩니다.


혼자라면 어려웠을지도 모르는 이 성취. 거기에는 CIA에서의 경험이 가장 큰 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7년이 지난 지금 제가 이곳에 글을 쓰고 있는 것이겠죠 ㅎㅎ)

CIA캠프는 학생에게 가장 큰 꿈을 품게 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요즘 필리핀 치안으로 부모님들께서 걱정이 많으실텐데.. 민다나오와 세부는 아예 다른 섬이라는 것 말씀드리고 싶고.

또 저는 여자 혼자 9박 10일로 세부섬의 관광도시가 아닌 작은 도시를 다녀왔는데도 안전하게 잘 다녀왔다는 점 말씀드리고 싶네용 ㅎㅎㅎ 캠프 이후로 저는 필리핀을 너무나도 사랑하게 되어서 친구들 사이에서 필리핀 홍보대사로 꼽히고 ㅋㅋㅋㅋ... 그래서 그런지 필리핀 위험하잖아 가지마! 라는 소리를 들으면 이유없이 화가 나더라구요 ㅋㅋㅋㅋ...... 이렇게 친절한 도시가 어디있다고!! 하면서요 ㅋㅋㅋㅋㅋ

또 나~중에. 아주 나~중에는 은퇴 후에 세부에서 살고싶다는 생각 역시 하고 있답니다. 그만큼 이유없이 좋고 정겨운. 따뜻한 도시에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라도 제 글이 CIA 캠프에 대해 고민하고 계시는 학부모님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CIA 선생님들 언젠가 다시 한 번 뵙고싶네요 ㅎㅎㅎㅎ

노은철 선생님께서 이 글을 보신다면 좋을텐뎅 ㅎㅎ..







사진은 7년전의 저 (오른쪽) 와

한달전의 저입니다 ㅎㅎㅎㅎ.. 7년전의 은사님 Rose 티처와 아들 Tamtam과 함께 찍었어용 ㅎㅎ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