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준아~필리핀에 영어 연수 갈래?"

"싫어요!!! 내가 왜 가야 해요???"

늘 씩씩하고.호기심이 많아 무엇이든 해 봐야 적성이 풀리던
우리 호준이의 입에서 나온. 예상치 못한 단호한 말이었습니다
그것도 눈물을 글썽이면서까지...

어느덧 5학년...
사춘기의 언저리에서.
자라나는 자아와.학업과 교우 관계에서 오는 크고 작은 스트레스
미래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걱정.
그리고 그런 모습들을 믿고 기다려 주기보다는 
걱정하고 채근하는 엄마의 모습.

우리 호준이에게도 몸과 마음에 휴식을 줄.
그리고 가족을 떠나 다른 세상을 경험해 볼
turning point 가 필요한 시점이었기에
호준이를 설득해서 연수에 참가하게 되었답니다

무수히 많은 캠프 업체의 사이트를 방문하고
또 전화 상담을 받은 결과 선택한 곳이 바로 CIA였답니다

꼼꼼하고 체계적인 학습 계획과 정갈한 식단.다양한 activity 가 시선을 끌었고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완전히 open된 home page 를 통해
동영상과 후기들을 보면서. 제일 중요한 아이의 안전 문제에 관해서
신뢰가 갔기 때문이었죠.

태어나 처음으로 아빠 엄마 품을 오랫동안  떠나 있을 아이에게.
또.아이를 멀리 보내고.매일 매일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보낼 부모님들의
걱정을 CIA 선생님들은 너무나도 잘 보듬어 주셨습니다

매일 매일 올라오는 여러 장의 사진들과 주고 받는 편지 교환으로
아이의 컨디션이나 활동 상황을 자세히 알 수 있었고.
특히 저같은 경우는 아이의 손가락 부상.얼굴에 난 작은 상처까지
사진으로 확인하여.그 때 그 때 주의 사항을 아이와 선생님께
바로 연락을 할 수 있었어요
(때론 귀찮게 여러 요구를 드렸는 데 그때마다 친절해 상담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물론 엄마의 check가 없어도 그 곳 간호사 선생님께서 꼼꼼히 관리해 주시지만요...

그리고.영어 실력 향상은.....
당연히 많이 늘었네요^^
특히 speaking !!!
학원을 다니면서 크게 늘지 않았던 말하기가 6주 만에
크게 향상된 거에 많이 놀랐구요

무엇보다.영어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느끼게 된 것이
큰 수확인것 같네요

지금도 우리 호준이는 거의 매일 영어 일기를 쓰고 이 곳에 올린답니다
가기 전엔 쓰라고 그렇게 말을 해도 안 쓰던 일기를..그것도 자발적으로...

이렇게 호준이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해 주신 cia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