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필리핀캠프는 나에게 두번째이다. 첫번째는 힘들었던 것만 생각나는데 두번째는 정말 좋았고 많은 것을 느꼈다고 생각한다.
그럼 이제부터 나의 필리핀 생활 3주를 공개하겠다.
나의 1주차는 두번째라 다른 친구와 달리 적응은 빨리 되었지만 조금은 지겹고 너무너무 길게 느껴졌다. 수업은 1:1수업. 그룹수업. 스포츠클래스로 구분된다.내가 그중에서 제일 맘에 들고 집중이 잘된 수업은 그룹수업이다.왜냐하면 다른 친구들과 수업하며 토론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룹수업이 제일좋았다.
어느새 토요일이 다가오면 나는 너무 기쁘다. S.M을 가서 쇼핑을 하는 것이 또다른 즐거움이다. S.M을 가서 보면 "여기가 선진국인가?" 할 정도로 우리나라 백화점보다 엄청크다.S.M에 가서 할아버지. 할머니.큰이모. 작은 이모에게 드릴 기념품을 샀다.
2주차 목요일은 아주 많이 기다리던 필리핀 선생님집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홈스테이가 있다.우리 홈스테이티쳐는 티쳐 맥스였다. 티쳐 맥스는 아주 친절한 필리핀 사람이다.우리는 티쳐 맥스 집을 완전 좋아했다.우리는 트라이시클을 타고 바베큐스테이션에 가서 티쳐 맥스에게 선물할 바베큐를 사고 과일도 샀다. 티쳐 맥스의 집에 맥스의 조카랑 장난감을 가지고 함께 놀았다.그리고 저녁을 먹고 티쳐 맥스의 옆집에 가서 플레이스테이션 오락을 하였다.다음날 아침을 먹고 우리는 트라이시클을 타고 인토산리조트로 돌아왔다. 나는 홈스테이를 통해 필리핀 사람들과 더욱 가까워짐을 느꼈다.
그리고 주말에는 S.M에가서 영화도 보았다. 그리고 시티투어를 했는데 산토니뇨성당과 요새 마젤란 크로스를 돌아보니 저녁이 되었고 하루가 빨리 지나갔다.원래느 주말에 호핑투어가 계획되었는데 날씨가 너무 좋지 않아서 계획이 미뤄졌다. 나는 호핑투어를 너무너무 기대했었다. 날씨가 좋아져야할텐데..그러나 월요일 화요일에는 비가 내리고 바람이 더욱 거세어졌다. 이번 캠프는 호핑투어를 하지 못했다.
월요일은 정상수업을 하고 화요일은 필리핀 따이따이 초등학교에서 스쿨링체험을 했다.처음에 나는 필리핀 아이들이 더럽고 싫었지만 계속 수업을 하다보니 친근함이 느겨졌다. 나는 그 아이들에게 나눗셈도 가르쳐 주었다.우리는 함께 사진도 찍었다. 즐거웠다.필리핀이 좋다.
그리고 수요일은 날씨가 좋질 않아서 호핑투어 대신 스포츠타운에서 인공암벽을 탔다. 나는 배앓이를 해서 하지 않았다. 금요일은 연수후기를 영어로 쓴 뒤 가이사노에 가서 마지막 쇼핑을 하고 짐을 싼 후 환송파티를 기다렸다. 환송파티는 나에게 색다른 경험과 감동을 주었다. 버스를 타고 공항에 갈때 원장선생님께서 말씀 하신 한가지가 계속 떠올랐다.
우리나라의 뛰어난 인재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가 더욱 발전을 못하는 이유는 뛰어난 인재들이 자기 이익만 챙길려고 조국에 돌아오지 않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나는 영어공부를 앞으로 열심히해서 조국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