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학교를 마친 아이가 대뜸 전화가 와서 "엄마 나 영어캠프 갈수있어??" 란 물음에
아직 3학년밖에 안된 아이가 부모를 떠나 혼자서 국내도 아니고 해외에 간다는 게 가능할까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다 영어도 영어이지만, 혼자 스스로 할수 있는것에 대한 자신감과 스스로 정리해야 하는 습관을 기르자는 의미에서 겁도 없이 10살인 아이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첫 며칠은 애가 어떻게 하고 있을까 우리가 보고싶어 매일 울지 않을까 너무 많은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첫 통화에서 울음을 참으며 잘하고 있다고, 아직 맨투맨 선생님의 말씀이 무슨말인지 몰라 조금 힘들다고 하는 아이의 목소리에
'아... 그래도 스스로 울음을 참아가며 엄마아빠가 걱정하지 않도록 감정을 누르며 통화할 수 있는걸 들으니 잘보냈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일주일마다 있는 통화에서 캠프에서의 생활, 액티비티의 즐거움 등등 이야기 하며 이제는 맨투맨 선생님과도 친해졌다고 하는 아이를 통해
또 한번 잘했구나하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돌아왔을때 아이가 엄마 나 또 CIA 가고싶어~~ CIA 또 보내줄수 있어?? 하는 물음을 할때
'정말 잘보냈구나... 아이가 스스로 무언가 느끼고 배운게 많은가 보다.... ' 라고 자신할 수 있었습니다.
다녀온 아이들이 또 가고싶다고 하는 그 캠프는 진정 아이와 부모에게 만족을 주는 캠프라고 생각합니다~~
또 한가지!! 한국에서 다니는 영어학원에서 저희아이의 영어실력이 엄청 많이 늘었다고. 원어민 선생님께서도 감탄하셨다는 말을 들어
더더 기분 좋고 뿌듯했답니다^^
다음번 캠프부터 시설과 커리큘럼이 더 좋아진다고 하더라구요~~
여름방학은 짧아 그렇고 겨울방학때 저희는 꼭 다시 참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