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일주일 전 갑작스레.. 하지만 단번에 알아본 CIA
지금 시기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두문불출 집에서만 생활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세부 CIA 캠프 활동기간이 마냥 그립기만 합니다.
해외여행이 두려워 패키지만 고집하고, 엄마가 영어울렁증이 있다보니 과제 봐주기도 부담스러워 대형 영어학원 조차 아이들을 보내지 않은 엄마 였습니다.
큰 아이가 이제 초등 6학년이 되는데 방학 때 또 학원 스케쥴과 선행학습으로 일과를 채우자니, 여유를 즐기고 싶은 아이와 방학을 이용하여 많은걸 가르치고 싶은 엄마 사이에 다툼이 또 만만치 않겠구나 하고 있었지요.
그러다 타 어학원의 뒤늦은 홍보를 보게 되고 자려고 누웠다가 컴퓨터를 켜고 급 비교 검색을 시작 합니다.
유경험자들이 선호하는 좋다하는 곳은 이미 마감인 곳도 있었지만 인터넷 홍보사진으로만 보기에는 그 곳이 왜 인기가 있는지, 왜 좋다 하는지 딱히 이해도 끌리지도 않았습니다.
사실, 겨울방학 일주일 앞두고 어학연수를 가겠다고 생각한 저도 뒷북이었지만, 선택의 폭이 크지 않았던 것도 사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아이들을 데리고 해외에서 긴 시간을 어학공부 하겠다고 선택하는데 굳이 빈 자리 채워 가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다 발견한 CIA...
날이 밝고 등록 가능 여부를 물어 보고 안내 받기를 원했습니다.
해외가 마냥 두려운 제 입장에서 CIA의 Full Care 커리는...당장 떠난다해도 두려움이 없을 만큼 그 어느 곳과도 비교대상이 될 수 없을 만큼 끌렸습니다.
그렇게 세부 CIA 가족캠프로 결정을 하고 출발 일주일 전 조카 2명과 저희집 아이 2명.. 이렇게 4명을 데리고 등록하였습니다.
주변에서 아이들을 많이 데리고 가면 힘들지 않겠냐고 걱정이 많았지만 알차게 꽉!! 하지만 지루할 틈 없어보이는 CIA 일과표는 보호자는 함께 생활한다는 것 그 자체만의 위안으로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뿐 제가 힘들 일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항상 자신없고 주눅들던 영어를 다시 공부 할 수 있는 시간이 매일 주어진다니 그저 보호자로서 따라 나선다는 느낌 보다 아이들과 똑같이 영어 공부 하러 간다는 생각에 엄마로서도 자존감이 한층 오르는 계기가 될 것이라 설레었습니다.
현지에 도착해서는 정말 처음 안내 받은 그대로... 단번에 선택했던 이유 그대로 오랜 경험에서만 자연스럽게 나오는 듯 모든걸 능수능란하게 세심하게 먼저 살펴 주시는 한국 담당선생님들로 아이들도 저도 적응하는데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역시... 한 번 더 간다면 CIA라며 포기 할 수 없는 부분을 꼽으라면....
엄마인 저는... 전문성이 눈에 띄는 세심한 수업 레벨 구분과 교재활용, 1대1 수업 및 원어민 선생님 수업, 부족부분 밀착지도 등 CIA 만의 교육입니다. 단순 테스트 뿐 만이 아닌 각 학생별 수준에 세심한 관찰로 정확한 레벨 구분과 교재 활용은 캠프 기간 동안 실력향상이라는 것을 반드시 이끌어 낼 수 밖에 없는 과정이었습니다. 또한 아이들 모두 6주 후에 스펀지 같은 흡수력으로 영어를 이용한 표현력과 자신감은 가족 모두가 놀라고 기특 할 정도였지요.
6주캠프 기간의 마지막 일요일 자유 시간을 활용하여 저희 가족이 사파리를 방문했을 때였습니다. 한국에서 알파벳을 겨우 익힌 9살 둘째가, 새들에게 먹이주는 체험을 하면서 “Red bird~~ I will give your food.” 라며 소리 치는 것을 곁에서 보았습니다. 비록 완벽하진 않지만 ABCD 노래만 부를줄알던 아이가 5주 수업을 마치고 자연스레 표현하는 순간을 발견하면서 정말 이게 가능한가라는 생각을 하며 CIA 커리큘럼과 교육효과에 감탄했었지요. 물론 말하기가 자신없고 쓰기가 두려웠던 12살 큰 아이도 매일 저녁 스피치와 일기 쓰기 시간은 한국 학원에서도 단시간에 불가능 했지만, CIA에서는 가능했던 학습 효과였구요..
아이들이 가장 즐겁게 기억하는 건 아무래도 매주 토요일 액티비티 활동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디를 가봤다. 거기서 처음 뭘 해봤다. 느낌이 어땠다....” 등 다녀와서 나누는 얘기들 속에 캠프를 즐겁게 기억하는 모든 것들이 어쩌면 CIA 만의 액티비티 활동들로 아이들이 일주일 동안 열심히 수업하며 지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부 하면 가령 많은 가족들이 휴양지로 꼭 가고파 하는 리조트들이 있는데요. 그 손꼽히는 리조트를 다 가보았다 하니 주변에서 “매주 버라이어티 하구나??? CIA 가 정말 교육도 액티비티도 아낌없이 주는 나무야??? 다른 어학원 캠프 다녀왔다는 친구들한테 들어보지도 못 했다...”등의 표현을 친구맘에게 들었네요^^ 짚라인, 호핑, 다이빙, 카약, 버블파티 등 자유롭게 체험하며 스스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해 주었고, 그로인해 아이들도 한층 성장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두려움이 많은 엄마는 그 다양한 활동들이 CIA 가족 캠프가 아니었더라면 이동, 방문 등 모든 것을 혼자 계획하고 아이들을 감당 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만 같아 공부면 공부 체험이면 체험 알차게 보낼 수 있게 해준 CIA 가족캠프가 고마웠습니다.
친구맘들이... 어학 연수나 캠프를 “한 번도 안 간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간 사람은 없다더라” 라는 말을 할 때만 해도 별로 공감을 못했던 저는 지금 어느새 다음 캠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성장해 온 모습을 본 남편 또한 6주 동안 영상통화로 버티는게 쉽지 않았다 하면서도 더 열심히 일 할 테니 다음 방학엔 같이 가자며 함께 기다리고 있구요.
처음 경험 해 본 가족연수.. 물론 필리핀 이란 곳이 우리나라와 다른 점도 있다 보니 문화적 차이도 있고 그로인해 불편함도 적응기간 잠시 있었지만 그것도 잠시... 두려움도 걱정도 떨치고 영어 공부 하며 많은 체험을 하며 좋았던 기억들만 남아 있네요.. 큰 아이는 벌써부터 주니어캠프도 가보고 싶다며 당연히 CIA 재방문 의사를 스스로 표현 하구요^^ 다시 필리핀으로 캠프를 간다면 검색도 비교도 없이 또 단번에 CIA 선택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