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회 주니어영어 캠프 5학년 기예준 학생 어머님 후기입니다.-
6주만에 원어민이 된다는건 말도 안되지만 ^^그래도 그러한 기특한 마음가짐으로 딸아이는 생애 첫 영어캠프를 친구하나 믿고 나홀로 떠났었네요~ 그토록 하고파했던 친구와의 파자마파티를 6주간 할수있다며 기대반 걱정반으로~ 엄마아빠는 걱정이 태산인데도 말이죠~
저는 한국에서의 영어교육의 한계를 알기에 영어캠프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이번 여름 아이들데리고 한달살기를 가볼까 하여 설명회도 참석하며 알아보던 중 큰아이의 친구도 영어캠프를 알아보고 있다는걸 알게 되어 아직 어린 동생보다 큰아이에게 몰아주기^^하기로 하고 알아보는데 지쳐갈때쯤 친구의 지인의 소개로 CIA를 알게 되었고, CIA에 대해 알아보니 30회가 넘는 캠프진행에 후기들도 좋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사건사고가 많은 필리핀이라 더 걱정이 되었는데 가기전부터 친절히 상담해주시고 시도때도 없는 궁금증을 묻는 톡에도 엄마같은 맘으로 한결같이 답해주시는 CIA 직원분들께서 캠프기간동안 같이 가신다는 말에 저도 모르게 마음을 놓아버렸답니다.^^
처음엔 아침일찍부터 밤까지 타이트하게 짜여있는 스케줄에 좀 힘들어했었지만 수요일 단축수업후 액티비티와 탁구, 배드민턴, 줌바댄스 등 체육시간과 주말에 워터파크, 호핑, 짚라인, 해양스포츠(제트스키,바나나보트 등), 쇼핑등 스트레스를 확 풀어버릴 일정이 있어서 잘 버텨낼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제가 다 부러웠답니다~^^ 또한 10~15명 학생에 사촌언니같은 한국인 멘토쌤과 현지가디언도 있어 세세한 관리가 가능하고, 수시로 올려주시는 사진, 소식글, 동영상에 궁금증과 걱정은 사라지고 안심이 되었습니다.
주말에 한번씩 5분정도 통화를 하는데 너무 짧다싶지만 수시로 소식을 올려주시니 그저 "아픈데 없니? 별일없니? 힘들지않니?" 정도밖에 할말이 없더라구요~ ^^; 꾸준히 해야하는 수학도 수업시간이 있어 2학기를 준비할수 있게 해주신건 신의 한수?라고 생각될 만큼 맘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매주 올려주시는 speaking, listening, reading, writing의 평가보고서로 아이의 성과도 알수 있었고, 매일 매시간 스케줄과 날씨등을 문자로 보내주셔서 더 안심이 되고 체계가 잘 잡혀있음이 느껴졌습니다.
캠프가기전에 뭐든지 도전하고 시도해보라고 얘기많이 했었는데, 무섭다던 짚라인과 바나나보트도 도전하고, 부끄럼많아 앞에 나서는거 안좋아하는 아이가 farewell party때 자발적으로 공연하기로 하고 방친구들과 새벽까지 연습하며 무대에 올랐다는걸 듣고, 올려주신 동영상 보니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저는 울 딸래미가 이번캠프에서 영어만 배운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단체생활하며 배려, 존중, 이해..등 사회성도 기르고, 중국, 베트남,대만 친구들과 어울려 그룹수업하며 외국친구들도 사귀며 글로벌한 마인드를 기를수 있었고, 무언가 도전하는 자신감을 얻었으며, 가족의 소중함도 느낄수 있었던 귀한시간이었습니다. 돌아오자마자는 절대 다시 안간다고.. 아침일찍 일어나고 늦게까지 공부하는게 넘 힘들었다며 엄살을 부리던 아이가 요즘은 세부가 그립다며 또 가고싶다고 하네요~^^
무엇보다도 영어공부를 하면서도 영어를 입밖으로 내는걸 어려워했는데 speaking에 자신감이 생긴것같네요.^^ 이렇게 후기를 쓰다보니 벌써 일상에 젖어버려 잊혀지고있었던 소중한 시간을 다시 돌아볼수 있고 정리할수 있고 남길수 있어서 또 좋네요~ ♡ 모든 일정을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올수 있게 해주신 CIA캠프 관계자 여러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