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30회 CIA 영어캠프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6013 이예지 엄마 입니다.
처음 아이를 내 품을 떠나 집을 나서게 한다는 것이 두려워. 결정하는데 며칠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떠나는 날 조차도 기상이 좋지 않아 지연되는 항공편으로 공항에 아이만 떼어 두고 아이의 두터운 겉옷만 끌어안고 돌아오며
울컥하는 감정과 정말 내가 잘 한 것인지의 두려움은 아이들이 현지에 잘 도착했다는 선생님의 문자를 받기전까지는 꼬박 밤을 뒤척이며
기도하면서도 다짐과 후회가 교차하는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엔 굳어있던 표정에서 점차 표정이 밝아지는 우리 딸]
그 다음으로 걱정은 꽉 짜여진 학습시간들을 잘 버텨낼지...
가족을 떠나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과 잘 적응할 수 있을지 하는 염려였는데 엄마가 서운할 정도로 아이는 잘 적응해 갔고.
오히려 남아 있는 가족만 아이를 그리워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거기에 매일 매일 올려주시는 사진들로 아이들의 일상이 매시간 공유되어 저희는 마음 편히 일상으로 돌아 올 수 있었습니다.
[땀흘리며 열심히 공부하는 우리 딸]
꽉짜여진 학습시간들...지쳤나 싶게 뾰로퉁한 표정이 걱정되다가도 수영하며 다시 환하게 웃는 표정과
볼까지 벌게지도록 뛰고 있는 체육시간의 사진들을 보며 '보내길 잘했구나' 하는 생각까지 이르게되었습니다~~^^
[Activity가 젤로 즐거웠겠지만 주일도 거르지않아 더 예쁜]
저 개인적으로는 학습적인 성장 다음으로 이번 CIA 영어캠프에 크게 감사하고 만족감을 증폭 시킬 수 있었던 계기가
부모의 강요가 아닌 스스로의 판단으로 현지에서도 꼬박꼬박 신앙을 이어가는 성실함을 확인했고.
다양한 Activity들로 아이들이 학습에서 지치지않도록 끌어주시는 CIA 영어캠프 프로그램들이었습니다.
일하는 엄마로. 주말에만 한가족이 모일 수 있는 주말부부 가정의 일상에서
충분하게 아이들의 눈 높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지 못한 부모로서의 숙제를 한 번에 해결해 주시니
일하면서도 사진 한 장 한 장 볼때마다 너무 흐믓하고 감사했습니다.
체험을 통해 아이에게 몰랐던 리더쉽도 확인 할 수 있어 우리 아이의 성장을 체험 할 수 있었고 집을 떠나 학습을 하게되며
가족의 소중함까지도 아이는 체험하고 돌아와 처음 공항에서 만났을때는 의젓한 모습에 낯설기까지 했습니다.
[캠프동안 생일도 있었고, 엄마와 주고 받은 많은 편지들..]
아이가 참가한 기간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아이에게 편지를 쓰고 이런저런 일상을 전하며 어리게만 생각해 그동안 한 번도 엄마의 일상과
구체적인 생각들을 공유한적이 없었음을 깨닫고 반성하게 되어 그 또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를 맡아주신 원혜림선생님 . 전체를 관리하시느라 캠프 동안 밤잠 설치셨을 이희덕 팀장님 .
그리고 많은 스텝 선생님들과 현지 선생님들 너무 감사 하고 고생많으셨습니다.
아이는 돌아와 한 동안 현지 선생님들과 캠프에서의 즐거웠던 일. 함께 지낸 빌라 친구들의 이야기들을 많이 했습니다.
학습적으로도 탄탄해져 상향된 학원 수업을 바로 적응하며 잘 따라가고 있습니다.
엄마의 출근이후 틈새 시간 방치되는 방학을 너무도 알차게 보내고 온 우리 딸 대견하고.
잘 끌어 주신 CIA 캠프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