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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자경 입니다^^

작성자: 최자경님    조회: 1,792회    댓글: 0

필리핀 연수 후기 

                                                                                        최자경

어느덧 시간이지나 5주가 거의 되어가는 지금 아직도 내 머리엔 인토산에서 지냈던 추억이 남아있다.

처음엔 새로운 친구를 만나 잘 지낼 수 있을까 대화는 통할 수 있을까 이런저런 생각을 가지고 두렵기도하고 설레였다.
하지만 이왕 온거 좀더 많이 배우고 좋은 경험도 쌓고 가자는 마음으로 6주를 지냈던 것 같다.

처음 비행기에서 내렸을 땐 뭔가 좀 춥다고 느껴지는 우리나라와는 딴판인 날씨를 느끼었다. 내리자마자 뭔가 후덥지근한 느낌과 뭔가 끈적이는 느낌을 느꼈다..

그리고 인토산에 입소한 날 너무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인지 아니면 처음이라 그런지 낯선공간에서 적응이란 좀 힘들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땐 뭐가뭔지 하나도 모르는 상태라 당황도하고 했다. 
왜냐하면 오자마자 시험을 보고 뭔가 어지러운 하루를 지냈던거 같았다.
그러나 매번 아침 수업전에 원장선생님이 하시는 말씀들을 듣고는 좀 힘들 것 같기도 하고 재미있을 것 같기도 했다. 그 중 제일 기억에 나는 말씀은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고 필리핀에 와선 필리핀에 맞춰 생활하라는 말씀" 하지만 좀 힘들게 느껴졌다. 필리핀은 우리 한국보다 덥고 습한지방이라 벌레도 많고 좀 그런 환경이 두려웠다. 하지만 이런 것도 경험이라 생각하고 지냈다.
그렇지만 1~2주가 지난 후 괜찮아졌다. 지난 1~2주는 뭔가 힘들고 적응도 안된 그런 상태라 그런지 지치고 피곤했다.

그러나 3주 째부턴 적응이 차차 되가는지 아팠던 곳도 점차 나아지고 피곤함은 여전하지만 처음 왔을 때 보다는 덜했다.
하지만 3주라는 시간은 너무 빨리갔던 것 같다.
왜냐하면 3주 친구들이 반 이상을 지냈기 때문인 것 같다.
1주일만 지나면 친구들과 헤어진다는 생각에 좀 울먹 했다.
많이 친해지지도 못한 친구들과 벌써 헤어진다는 생각에 좀 서운하면서 슬펐다.
3주가 가는 마지막 3주의 밤은 정말 슬프면서도 뭔가 아시우면서 재미있던.. 밤
그날은 저녁도 맛있고 행사도 정말 재미있었지만 3주가 가서 아쉬운 마음 때문에 재미있는 것이 좀 덜했던 것같다..
3주가 간 밤 정말 원장선생님 말씀처럼 5분은 진짜 울음소리가 이곳저곳에서 장난 아니었지만 그 후 아까 있었던 일이 아니라는 듯이 깔깔 거리며 웃는 아이들.. 하지만 그 속에서 훌쩍거리는 아이들도 좀 있어보였다.

4주가 시작 되는 날 어김없이 짜여진 시간표대로 진행이 되었다..
매일 정해진 시간표 대로 진행되는 것이 어쩔 땐 너무 짜증나고 지루했지만 또 어떨땐 아 이럴 땐 좋구나 하는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그럴 생각 할 수도 없이 또 4주 친구 2명이 또 한국에 간다..
이 땐 정말 선물이랄 것 까지도 준비할 새도 없이 갑작스럽게 간지라 좀 서운하고 미안했다.

5주도 짜여진 시간표대로 1주일을 지내간다..
5주 땐 별 탈없이 지냈던것 같다.. 그래서인지 좀더 안정적이고 지난 3.4주 친구들이 간 것을 차차 정리해 갈 수 있었다..

마지막 우리가 갈 시간이 점차 다가오는 6주 째다..
6주는 우리가 갈 시간이 점차 다가오는 것을 실감할 수 있게 평소 1주 부터 6주 동안 중 시간이 제일 빨리 갔던 것 처럼 느껴졌다.
그렇지만 좋으면서도 뭔가 좀 아쉽고 섭섭한 마음이랄까..? 그래서 친구들과 좀더 많은 시간을 갖고 싶은 마음도 들던..
원장선생님이 먼저가셔서 서운하긴 했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그렇게 해서 우리 6주는 끝났다..

하지만 중간중간 있던 수학시간과 액티비티 시간..
수학시간은 여자 선생님이어서 그런지 뭔가 무서운 마음도 덜하고 뭔가 집중 팍팍 되는.. 하지만 내가 그닥 엄청 좋아하는 과목은 아니어선지 좀 지루한 시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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