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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6011] 김주영 엄마예요 .. 샘들 ...수고 진짜루 많이 하셨습니다 .. ^^

작성자: 이규옥님    조회: 1,635회    댓글: 0
안녕하세용 ^^
주영이 엄마예요 ..
드디어 캠프가 끝이 났네요 ...
그동안 아이들 .. 그리고 선생님들 .. 스텝 선생님들 그리고
캠프를 위해 여러모로 애써주신 모든 분들 수고하셨어요 ...짝짝짝

저희 아이가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무사히 집으로 온걸 보니
이제 정말 캠프가 끝이 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
오늘부터 다시 일상이네요 ..

벌써 2월 ..
처음 필리핀 캠프에 대해서 고민하고 선택하고 실행하기까지 
무려 5개월의 시간이 흘렀네요 ..
지난 9월 캠프를 보내기로 결정하고 나서 나름대로 많은 준비를 했었고
아이가 캠프에 가 있는 동안 마음은 항상 필리핀에 가있있던 것 같아요 ..

저는 지난해 아이들과 함께 다른 회사를 통해 필리핀 가족 캠프를 다녀온 경험이 있어요.
그래서 이번 캠프를 선택하는 것도 나름대로 확신이 있었고
아이 또한 두려움 없이 캠프를 가게 되었어요 ..
그런데 막상 캠프가 시작되자 생각보다 아이가 힘들어하더군요 ..

가족이 없는 낯선 곳에서 많은 양의 공부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생각보다 힘이 들었나봅니다 ..
아이와의 편지를 통해 전화 목소리를 통해 전해오는 힘들다는 이야기에
사실은 많은 걱정을 하며 멀리서 그저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

하지만 그런 걱정도 잠시 아이의 표정이 점점 밝아지고
특히 수영 수업을 통해서 자신감을 많이 갖게 되더군요 ..
영어캠프에서 영어가 아니라 수영을 통해 자신감을 가졌다는 것이
다른 사람들에겐 이상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저희 아이는 5학년인데도 수영을 배운 적이 없었거든요 ..

수영을 통해 선생님. 친구들과 친해지고 자신감을 갖게 되면서
점점 영어공부에도 흥미를 갖게 되었답니다 ..
힘든 상황을 스스로 이겨내는 힘도 기르고 영어에 대한 필요성도
뼈져리게 깨닫고 특히나 그동안 본인이 얼마나 우물안 개구리처럼
영어공부를 했는지 조금씩 알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많이 흐믓하고 대견스러웠답니다 ..

또 매일 곁에 있을 때 잘 모르던 가족의 소중함도 더 많이 느끼고
아이 스스로 공부를 더 해보고 싶다는 의지가 생기는 등의 변화를
보면서 역시 보내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시간이 지나면 지금의 의욕이 줄어들지도 모르고
생각만큼 영어 실력이 향상 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
하지만 저는 우리 아이가 홀로서기를 잘 하고 돌아온 것에 감사하고
새로운 문화에 잘 적응하고 돌아온 것에 감사하고
무엇보다 영어의 필요성에 대한 부모가 아닌 아이 스스로 깨닫고
온 것에 대해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

저는 이번 캠프가 저희 아이 뿐만 아니라 모든 아이들에게 값진 경험이
되었을거라 믿습니다 ..
그동안 모두들 수고하셨고 ..
앞으로도 소중한 인연 잘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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