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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nets life Video여명과 혁명, 그리고 운명 (上,下권) - 정진호

Writer: Evelyn    Writer Date: 작성일2025-04-24 15:52:31    Views: 2   

운명한권 부러울 것이 없는 양반 세도가의 자제로 본인도 장원급제해 미래가 탄탄한 송현우는 혼례날 밤에 잠들어 피투성이의 집안에서 깨어났다. 누군가 자신의 아내와 부모를 죽이고 그를 범인으로 몰아넣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인간이 아닌 힘이 개입한 것 같은데, 그 개입은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죽었던 송현우까지 되살려놓는다. ​ 어제까지 평범했던 그는 이제 어둠 속의 다른 존재들을 볼 수 있고 그들을 다룰 수 있는 이질적인 존재가 되어서 혼례날 밤 환상 속에서 그가 봤던 진범들-애꾸눈 외팔이 운명한권 외발이를 찾아 그의 집에 일어났던 참상을 밝혀야 한다. 그런 그를 숨겨진 나라의 큰 무당이 붙여준 진욱과 검정개 어둠이 따른다. ​ 물론 추격하는 쪽도 있다. 절친 송현우에게 여동생을 시집보냈다가 하룻밤만에 누이를 잃은 이명천이 누이의 복수를 위해 무려 마패까지 하사받아 송현우의 뒤를 쫒는다. ​ 나도 사실 송현우가 본 환상 속의 괴이쩍은 인물들이 대체 왜 송현우의 일가를 몰살시켰는지 그게 궁금해서 끝까지 보긴 했는데 이 책에서 그건 시원하게 밝혀지지 않는다. 왜냐면 후속이 있을 운명한권 거거든... 그래서 이번 권은 주요 인물 소개편에 가깝지 않을까 한다. 인물들 간의 관계와 각 인물의 능력치를 알려주는 정도? ​ 거의 책을 덮을 즈음이 되어서야 주박신을 모신다는 이들이 송현우의 일가를 노렸고, 송현우의 아버지는 사실 그 종교집단에서 임무를 받고 파견한 사람이었는데 임신과 출산을 거치며 아들 소중한 것을 알게 되어 배교를 하게 된 것이었다. 아마 주박교에서 보복조치가 있을 거라 생각을 했기 때문에 송현우가 결혼을 하는 날에 엄청 불안해하면서 아들 내외를 따로 별채에서 운명한권 재운 것 같은데, 내 생각엔 그 차라리 아들에게 말을 해주는 쪽이 낫지 않았을까? 물론 그 아들이 19세인 것을 생각해보면...그래 무슨 말을 하겠어ㅠㅠㅠ​ 모든 것은 송현우의 아버지의 고향 무원이 가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이제 운명과 사명이라는 것을 알게 된 송현우가 무원을 찾아 떠나는 것에 좀 더 자발적이고 간절한 의지가 생겼다. 그리고 왕이 그의 절친이자 원수인 이명천을 시켜 송현우를 쫒게만든 이유도 무원에서 그가 얻을 힘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운명한권 밝혀져 이야기의 스케일이 거대해지는 지점에서 이 책이 끝났다. 후속이 나올 것 같고, 나와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난 뒷권이 나와도 안 보지 싶다. ​ 영화나 영상화를 하면 좋을 것 같은 전개였다. 송현우가 도주를 할 때 암행어사 마패를 훔쳐서 도망쳤기 때문에, 그가 숨어서 도망다니는 동안에 일반 백성들의 삶의 애환을 보며 이것저것 생각하는 장면이 들어가 있기는 한데 사실상 그의 암행어사 마패는 그런 어사 박문수적인 전통적인 기능으로는 사용되지 않는다. 그보다는 만화 에서 쓰인 운명한권 마패의 기능에 더 가까웠다. 마패를 통해 어둠의 힘을 사용하고 그가 부릴 수 있는 어둠의 권속을 소환하는 도구랄까. ​ 뒷표지에 조선 팔도의 탐관오리들을 벌하라34러고 되어 있길래 난 그런 내용일 줄 알았다... 따지자면 탐관오리를 범하지 않은 것은 아닌데, 그 탐관오리가 또 주박교와 관련되어서 거기에 공물을 바치고 있는 원님 같은 포지션이면...좀 기대한 것과 다르지 않을까 하고. ​ 송현우 탈옥시켜주고 호위해줄 진욱도 붙여준 무당 소진주는 송현우가 그렇게 된 것이 운명이라고 말을 하고 진욱도 운명한권 송현우가 답답할 때 그런 식으로 대답한다. 그러면서 일관되게 그들은 송현우에게 무원으로 가야 한다고, 그곳은 송현우만이 찾아갈 수 있다고 한다. 근데 좀 어차피 둘 다 뭘 알고 있는 것 같은데 스스로 깨달으셔야 합니다~ 이러지 말고 알려주면 안되는 걸까. 조선과 현대의 기준이 다르다고는 하나 상대는 갓 양친을 잃고 아내도 잃고 사회적으로 성공했던 신분과 미래마저 박살난 19살인데 인생 너무 하드모드다. ​ 스스로 산 자이기를 바라신다면 산 자로 사셔야 합니다34​ 죽었다 살아난 다음에 운명한권 배고프지도 졸립지도 않다는 송현우에게 잘 것을 권하며 진욱이 한 말인데 좀 인상적이었다. 산 자로 살려고 한다면 산 자로 행세해야 한다. 근데 사실...문제의 주박신, 주박교의 핵심 인물인 애꾸눈 외발이 외팔이가 하는 말과 진욱이 하는 말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서, 막판에 또 진욱이 그를 탈출시켜서 내보내는게 저거 따라가도 되나 생각했다. 말로는 그를 잡은 이명천이 그를 풀어주려고 했다면서 이명천이 갖고 있던 열쇠로 감옥 문을 열어 송현우를 내보내는데 최대 함정 최소 이명헌이 풀어주려 운명한권 했다는 것은 구라인 것 같았다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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